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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용호 기자] 에이스가 돌아오자 기둥이 다시 떠났다.

원주 DB는 9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2라운드 홈경기를 펼친다. 1라운드에 인천으로 원정을 떠났던 DB는 당시 수차례 전자랜드의 발목을 붙잡았음에도 끝내 패배했던 기억이 있다. 직전 경기인 7일 울산 현대모비스 전에서는 맹추격전에도 불구하고 81-82의 석패를 안으며 어느덧 9연패에 빠졌다.엔트리파워볼

시즌 3승 9패로 부산 KT와 공동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DB는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 2라운드 초반인 현재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6위 고양 오리온과의 승차는 3경기. 작은 승차라고 볼 수도 있지만, 연패를 끊지 못하면 순식간에 벌어질 수도 있는 격차다.

하지만, 이날 전자랜드 전을 앞두고 좋지 못한 소식이 다시 날아들었다. 7일 현대모비스 전에서 발목에 타격을 입은 김종규가 전자랜드 전에 출전하지 못할 예정이다. 기존 부상 부위였던 족저근막염 악화는 아니지만, 같은 쪽의 발에 부상을 입은 것이기 때문에 휴식 및 재활이 필요하다는 게 DB 관계자의 말이다. 김종규는 9일 오전 훈련도 쉬어갔다.

그나마 다행인 건 이상범 감독이 예고했던 대로 에이스 두경민은 돌아올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손목 부상으로 지난 1일 안양 KGC인삼공사 전부터 결장했던 그는 9일 오전 훈련을 소화하며 복귀 준비를 마친 상태다. 100% 컨디션은 아니겠지만, 두경민의 외곽포가 더해진다면 DB의 앞선에 충분한 활력이 될 수 있다.동행복권파워볼

더욱이 두경민의 부상 전 마지막 경기가 전자랜드와의 1라운드 맞대결이었다. 당시 30분 이상을 뛰면서도 3득점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던 두경민이 팀의 10연패를 막고, 귀중한 1승을 가져가게 할 수 있을지도 기대된다.# 사진_ 점프볼 DB(홍기웅, 한명석 기자)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2020년 KPGA 코리안투어가 8일 ‘LG SIGNATURE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으로 종료되며 ‘2020 스릭슨투어’를 통해 2021시즌 KPGA 코리안투어 출전권을 받게 된 선수 10명이 최종 결정됐다.엔트리파워볼

지난달 8일 ‘13회 대회’로 마무리된 ‘2020 스릭슨투어’는 시즌 종료 후 스릭슨포인트 상위 10명에게 2021년 KPGA 코리안투어 출전권이라는 ‘특전’을 부여한다.

당시 스릭슨포인트 10위 이내에는 KPGA 코리안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선수들이 포진돼 있어 위의 특전을 받게 되는 선수들은 이번 시즌 KPGA 코리안투어의 마지막 대회가 끝난 뒤에 결정될 수 있었다.

특전을 받게 된 선수는 올해 ‘스릭슨투어’ 상금랭킹 1위인 최이삭(40.휴셈)을 필두로 박찬규(23)와 송재일(22), 정종렬(23), 송기범(23), 최민석(23), 홍준호(38), 임예택(22.볼빅), 박현서(20.스릭슨), 장우진(40)까지다.

이 중 박찬규와 송기범, 홍준호는 우승은 없었으나 한 시즌 동안 꾸준한 활약을 펼쳐 2021시즌 KPGA 코리안투어의 시드를 거머쥐게 됐다.

선수들을 대표해 최이삭은 “일단 ‘스릭슨투어’라는 무대 덕분에 2020시즌을 정말 의미 있고 뜻 깊게 보냈다. 던롭스포츠코리아 홍순성 대표이사님을 비롯한 임직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한다”며 “첫 승을 한 뒤 많은 전화를 받았다. 그 중 가장 기억이 남는 통화 내용은 ‘나이 많은 선수가 우승을 해서 축하하려고 전화한 것이 아니다. 우승이라는 결과를 축하해 주기 위해 전화했다’는 부분이었다. 골프를 시작한 이후 ‘내가 되게 잘 했구나’라고 느낀 적이 처음이었다. 감동받았다”고 웃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젊은 선수들 사이에서 경쟁력을 발휘한 것에 자신감이 생겼다. 또한 나와 비슷한 연령 대에 있는 선수들에게는 ‘할 수 있다’라는 희망을 준 것 같다”며 “2021 시즌 KPGA 코리안투어에서 목표는 한 해 동안 건강하고 즐겁게 경기하는 것이다. 물론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노력도 할 것”이라는 각오를 드러냈다.

한편 한국프로골프(KPGA) 2부투어인 ‘스릭슨투어’는 지난해까지 ‘KPGA 챌린지투어’로 불렸지만 올해 ‘스릭슨투어’로 새롭게 단장했다. 던롭스포츠코리아와 KPGA는 2020년 5월 업무 협약을 통해 2023년까지 향후 4년간 ‘스릭슨투어’에 약 20억원 규모의 후원을 결정했다.

던롭스포츠코리아는 한 시즌 내내 선수들이 원할 경우 스릭슨 골프공을 지원해주고 대회장에 투어밴을 투입했으며 선수들에게 클럽 분석과 피팅 서비스를 해주는 등 정성으로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됐다.

KPGA는 “비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해 투어의 규모가 줄었지만 내실있는 운영으로 2부투어 발전의 초석을 다지며 질적으로 한 층 더 성장했다는 평가”라고 전했다.

실제로 올해 KPGA 코리안투어에서는 ‘스릭슨투어’의 힘이 맹위를 떨쳤다. ‘스릭슨투어’를 거친 이창우(27.스릭슨)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장승보(24)는 ‘BTR 드라이브거리’ 2위에 위치했다. 김동민(22)은 제네시스 포인트 55위에 자리했다.

또한 ‘스릭슨투어’는 해외무대에서 활약하던 유망주가 국내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는 역할까지 도맡았다. KPGA 코리안투어에서 ‘10대 돌풍’을 일으켰던 김민규(19.CJ대한통운)와 ‘13회 대회’ 우승자 최민석은 유러피언투어에서 활동하다 귀국했고 예선을 거쳐 ‘제63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에서 우승한 김성현(22.골프존)은 지난해까지 일본에서 뛰었다.

[스포츠경향]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의 산틸리 감독이 지난 8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전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의 산틸리 감독이 지난 8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전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우리카드에 이어 아쉽게 정규시즌을 2위로 마쳤던 대한항공은 시즌이 코로나19로 종료된 후 로베르토 산틸리 감독(55)을 선임했다. 박기원 감독의 후임으로 한국을 찾은 산틸리 감독은 2010-2011시즌 여자부 흥국생명의 지휘봉을 잡은 반다이라 마모루 감독(일본) 이후 두 번째 외국인 사령탑이자 V리그 첫 남자부 외국인 감독으로 취임했다.

현역시절 세터로 뛰었고 이탈리아와 러시아 클럽, 독일과 호주 남자배구 대표팀 사령탑을 지냈던 그의 배구는 철저히 실전 위주였다. 훈련도 개인훈련보다는 실제 경기상황을 가정해 다양한 상황을 적용하는 훈련이 주를 이뤘다. 리그가 시작돼서도 경기 중 자리에 앉지 않고 끊임없이 선수들을 독려하며 집중력을 유지시키곤 했다.

범실을 줄이고 강점을 강화하는 산틸리식 배구에 대한항공의 선수들도 젖어들고 있었다. 1라운드 중반 OK금융그룹과 KB손해보험에 패하며 주춤거렸던 대한항공은 현대캐피탈과 한국전력을 연파하며 2연승으로 1라운드를 4승2패로 마감했다. 개막 당시 많은 팀들이 1라운드를 탐색전으로 5할 승률로 마치겠다고 공언한 것에 비하면 한 발 더 나아간 셈이다.

선수를 섬세하게 관찰하지만 실수에 있어서는 호되게 야단도 치는 산틸리식 스타일은 대한항공 선수들의 입을 통해 더욱 생생하게 전달됐다. 지난 8일 한국전력전에서 23점을 올리며 2연승을 이끈 외국인 선수 안드레스 비예나는 산틸리 감독에 대해 “코로나19로 훈련이 충분치 않아 아직 100%의 몸이 아닌 것을 알고 계셨다”면서 “늘 강조하시는 것은 ‘팀에 도움이 되라’는 것이다. 의욕적으로 해야 팀이 더 좋아질 거라고 말하신다”고 말했다.

비예나가 산틸리 감독의 당근(?)을 느꼈다면 레프트 정지석은 채찍(?)을 느꼈다. 그는 블로킹과 관련한 일화를 전하면서 “처음에는 감독님이 주문하신 블로킹에 대한 이해를 못했다. 그러면 경기 중에라도 화를 내신다”고 말했다. 정지석은 “예전에는 감독님이 화를 내시면 창피한 마음 밖에 없었는데 이제는 내 실수를 인지하고 적용하려고 애를 쓴다. 이해가 조금씩 되니까 기량도 나아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높은 순위에 올랐지만 그 기반을 닦은 감독과 결별하고 산틸리 감독과 도전에 나섰다. 일단 1라운드는 합격점이다. 비예나와 정지석은 입을 모아 “감독님이 새로 오신 후 팀이 달라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발열 체크받는 권창훈 (서울=연합뉴스) 축구 국가대표팀 권창훈이 8일(현지시각) 오스트리아 빈 래디슨블루파크 로열팰리스 호텔에서 발열 체크를 하고 있다. 2020.11.9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발열 체크받는 권창훈 (서울=연합뉴스) 축구 국가대표팀 권창훈이 8일(현지시각) 오스트리아 빈 래디슨블루파크 로열팰리스 호텔에서 발열 체크를 하고 있다. 2020.11.9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탓에 1년 만에 원정길에 오른 벤투호가 오스트리아 빈에 무사히 입성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9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2시께 숙소인 라디슨 블루파크 로열 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태극전사들은 호텔 안에서 가볍게 몸을 풀며 하루 가까이 이동하느라 쌓인 여독을 풀었다.

일단 벤투 감독과 함께 전날 오전 인천공항에서 선발대로 출발한 10명의 K리거가 먼저 빈에 도착한 가운데 8일 대한축구협회(FA)컵 결승 2차전을 치른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 선수들이 후발대로 9일 새벽 비행기를 탔다.

스트레칭하는 축구대표팀 (서울=연합뉴스)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8일(현지시각) 오스트리아 빈에 위치한 래디슨블루파크 로열팰리스 호텔에 도착 후 스트레칭을 하고 있다. 2020.11.9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스트레칭하는 축구대표팀 (서울=연합뉴스)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8일(현지시각) 오스트리아 빈에 위치한 래디슨블루파크 로열팰리스 호텔에 도착 후 스트레칭을 하고 있다. 2020.11.9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홍철이 FA컵 결승 2차전에서 다쳐 대체 발탁된 정승현(이상 울산)은 9일 밤 출국한다.

11일부터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소집 기간이 시작되는 가운데, 손흥민(토트넘), 황의조(보르도), 황희찬(라이프치히), 이강인(발렌시아), 황인범(루빈 카잔), 권창훈(프라이부르크), 이재성(홀슈타인 킬) 등 유럽파들도 벤투호에 합류했거나 차례로 합류할 예정이다.

벤투호는 빈에서 두 차례 원정 평가전을 치른다. 먼저 15일 오전 5시 비너 노이슈타트 슈타디온에서 멕시코와 맞붙고, 17일 오후 10시 BSFZ 아레나에서 카타르와 대결한다.

태극전사들이 해외에서 평가전을 치르는 것은 지난해 11월 19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가진 브라질전 뒤 약 1년 만이다.

벤투호가 치른 마지막 A매치는 지난해 12월 18일 부산에서 치른 일본과의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최종전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이번 원정에서 외부와 접촉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ahs@yna.co.kr

kt 위즈 내야수 심우준이 5일 고척 키움전에서 안타성 타구를 호수비로 잡아낸 뒤 토스하고있다. 고척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kt 위즈 내야수 심우준이 5일 고척 키움전에서 안타성 타구를 호수비로 잡아낸 뒤 토스하고있다. 고척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고척=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타구가 빠르다.”

2020 KBO리그 포스트시즌은 9일 열리는 두산과 KT의 플레이오프부터 정규 시즌 1위 NC를 상대하는 한국시리즈까지 모두 고척돔에서 중립 경기로 치러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만들어낸 신(新) 풍경이다. 홈팀과 원정팀을 나누긴 했지만 사실상 홈 어드벤티지가 사라진 상황에서 포스트시즌 일정을 치르게 됐다.

고척돔 그라운드는 인조잔디다. 그라운드도 딱딱해 타구의 속도가 다른 구장과 달리 빠르다. 내야수들이 타구 처리에 애를 먹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내야수 박경수(KT)는 “빠른 타구 처리가 변수로 작용할 것 같다”고 했다. 그만큼 고척돔에선 실책이 나올 확률도 높아지고, 이는 곧 투수들에게도 심리적으로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내야수만 고전하는 게 아니다. 외야수 역시 수비하는데 애로사항이 있다. 유한준(KT)은 “고척돔의 특성상 내야 뿐만 아니라 외야에도 빠른 타구가 많이 날아온다. 빠른 타구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또 수비 위치도 신경을 많이 써야할 듯 하다”고 말했다. 거의 일직선으로 뻗어나가는 라인드라이브성 타구가 고척돔에선 더 빠른 속도로 날아오기 때문에 외야수가 타구의 낙구지점을 판단하기가 쉽지 않다. 상대 타자에 따른 수비 위치 변화에 신경을 써야하는 이유다. 반대로 타자 입장에선 높이 띄우는 타격보다 땅볼이나 라인드라이브성 타구를 잘 생산해낸다면 기대 이상의 효과를 만들어낼 가능성이 높아진다.

조명도 변수다. 조명 위치가 타구장과 다르게 배치됐기 때문에 플라이볼 처리시 예상치 못한 곳에서 공이 조명안으로 들어가 놓치는 상황도 심심치 않게 나온다. 실제로 KT는 팀 훈련 때 플라이볼 처리에 중점을 두기도 했다.

결국 관건은 수비다. 양팀 수비수들의 빠른 타구에 대처 능력에 따라 승패가 갈릴 가능성이 높다. 단기전에선 실책 하나가 경기 분위기에 큰 영향을 미친다. 실책이 빌미가 돼 대량실점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빠른 타구 처리는 홈구장 이점을 누리지 못하는 동등한 상황에서 열리는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의 최대 관전포인트가 됐다.
superpow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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