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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해 이동 자제 권고..불가피한 권고 이해해달라”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20206.19/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20206.19/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이영성 기자,김태환 기자 = 방역당국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 추석 명절이 다가오는 것과 관련해 “어르신이 있는 가족의 경우 연휴 기간 고향·친지를 방문하지 않는 것이 효도의 한 방안”이라고 당부했다.파워볼중계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9일 정례브리핑에서 “추석 연휴를 통한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국민들께 가급적 이동을 자제해 주실 것을 권고 드린 바 있다. 우리 민족의 최대 명절을 맞아 이런 권고를 드린 것에 대해 송구스럽지만, 감염전파의 위험성을 고려한 불가피한 권고라는 점을 이해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방역당국은 오는 9월30일부터 10월4일까지 추석 연휴기간을 특별방역기간으로 적용하고, 귀향·성묘 등의 이동 자제를 권고하고 있다.

코로나19는 무증상·잠복감염 등을 통해 전파가 가능하고, 전국 단위의 국민 이동이 발생하기 때문에 감염 전파의 위험성이 크다.

이와 관련해 방역당국은 고속도로 휴게시설 테이블 가림판 설치, 공항·철도역·터미널 승객 동선 분리 등을 실시한다. 고향 집에서는 제례 참석인원을 최소화하고, 친척을 만날 때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며, 주기적인 환기 및 소독, 손씻기 등 개인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온라인 성묘 서비스, 벌초 대행 서비스 등을 운영하고, 명절 기간 백화점·마트의 시음·시식 행위 자제를 관련 업계에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다.

손 전략기획반장은 “정부도 이동량 감소를 위한 고속도로 통행료 유료 전환 등의 방안도 검토하는 중”이라며 “추석 대비 방역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hjin@news1.kr

온몸 골절·과다 출혈에 장기 일부 손상..원래 피 만큼 긴급 수혈
의정부성모병원 외상센터 “수술 잘 끝났고 회복 중”

(의정부=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아파트 14층에서 떨어진 9살짜리 여자 어린이가 다행히 목숨을 건졌다.

생사를 가르는 심각한 부상이었지만 119구급대와 중증외상센터의 응급 시스템이 신속하게 가동된 덕분이다.

14층에서 추락한 사고치고는 심장 등 중요 장기와 머리 손상이 비교적 적은 운도 따랐다.

[권도윤 제작] 일러스트
[권도윤 제작] 일러스트

◇ 사고 직후 ‘골든타임’ 내 권역외상센터 긴급이송

9일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과 경찰, 소방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1시 45분께 119상황실로 다급한 전화가 걸려왔다.파워볼

“어린이가 아파트 14층에서 떨어졌다”는 내용이다.

A(9)양이 1층 화단에 떨어져 있는 것을 부모가 발견해 신고했다.

119구급대가 도착했을 당시 A양의 몸은 만신창이였다. 출혈이 심하고 의식도 없었다.

구급차는 A양을 태우고 내달려 50분 만에 경기북부 권역외상센터가 있는 의정부성모병원에 갔다.

의료진이 보기에도 A양의 상태는 매우 심각했다. 온몸이 성한 데가 없었다.

목뼈, 쇄골, 갈비뼈 등이 부러졌고 양측 개방성 대퇴골 골절까지 동반했다. 장기 일부도 손상됐다.

A양의 ‘손상 중증도 점수'(ISS·Injury Severity Score)는 34점이었다. 중증외상환자 기준인 15점의 배를 넘어 소생 확률이 매우 낮았다.

나중에 분석한 결과지만 미국 외상 시스템을 적용한 A양의 예측 생존율은 22%에 불과했다. 더욱이 이는 매우 이상적인 외상 치료 시스템을 갖췄을 때 예상치다.

실제 생존율은 이보다 낮을 수 있다는 얘기다. 더군다나 아직 중증외상 치료 시스템이 초보 단계인 국내에서는 더 미치지 못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2012년부터 순차적으로 도입, 2022년까지 전국 17개 권역외상센터가 문을 연다.

권역외상센터는 중증 외상 환자 치료 시 가장 중요한 초기 시간, 즉 ‘골든타임’인 1시간 이내에 응급 수술을 할 수 있고 이들에게 최적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시설, 장비, 인력을 갖춘 의료기관이다.

경기북부 권역외상센터는 2014년 지정, 2018년 의정부성모병원에 문 열었다.

[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TV 제공]

◇ 응급 수혈·수술로 고비 넘겨…경찰 “창밖 보다가 실수로 추락한 듯”파워사다리

A양이 병원에 도착한 지 3분 만에 당직 의사가 수혈을 시작했다. 출혈이 심해 평소 A양의 몸 안에 있던 양만큼 투입됐다.

중증외상환자의 경우 수혈 시기가 생존율을 좌우한다. 수혈이 1분 늦으면 사망률이 4% 상승한다는 연구도 있다.

곧바로 의료진이 소집돼 권역외상센터 협진 시스템이 가동됐다.

생사를 가르는 응급 수술이 1시간 만에 끝나 A양은 다행히 큰 고비를 넘겼고 대퇴골까지 제자리를 찾았다.

천만다행으로 머리는 크게 다치지 않아 뇌 손상도 없었다.

두 차례 수술 끝에 A양은 현재 권역외상센터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이며 의식도 돌아왔다.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다.

이 사고를 조사한 경찰은 A양이 자신의 방 창문 앞 서랍장에 앉아있다가 실수로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A양은 평소에도 이곳에서 이불을 두른 채 야경 보는 것을 좋아했다고 한다.

사고 당시에도 A양은 이불을 안은 채 화단에 떨어져 있었다. 떨어지면서 나무에 걸려 충격이 완화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A양의 부모는 딸을 재우고자 방에 들어갔는데 딸이 없자 찾던 중 1층에서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다.

중증외상 전문의인 조항주 경기북부 권역외상센터장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가벼운 유아가 고층에서 추락 후 무사한 사례는 종종 있었으나 9살 어린이가 14층 높이에서 떨어져 목숨을 건진 것은 처음 봤다”며 “A양의 소생은 매우 이례적이고 기적에 가깝다”고 밝혔다.

그는 “다량의 열상, 골절, 출혈 등이 복합된 A양은 매우 위중한 상황이었지만 구급대원의 빠른 이송과 중증외상 치료 시스템이 있었고, 무엇보다 A양 스스로 생명의 끈을 놓지 않으면서 견뎠다”며 “수술도 잘 된 만큼 건강하게 회복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kyoon@yna.co.kr

[OSEN=이인환 기자] “내 전 남편이 조카와 사귄 이후로 내 인생은 엉망이 됐다”

상하이 상강 소속 축구 선수 헐크의 전처 이란 앙헬로는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조카 카밀라에 대한 감정을 소회했다.

헐크는 지난해 7월 전처 이란 안젤로와 12년의 결혼 생활을 끝냈다. 문제는 헐크가 3개월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전처’ 이란의 조카 카밀라 안젤로와 열애를 시작했다는 것.

헐크와 카밀라의 열애가 알려지자 ‘전처’ 이란은 “두 사람 때문에 우리 가족이 무너졌다. 법적 조치를 취해서 아이들의 양육권을 가져올 것”이라고 분노하기도 했다.

주변의 차가운 시선에도 헐크와 카멜라는 사랑을 이어갔다. 여러 비판에도 흔들리지 않은 그들은 올해 3월 결혼식을 올려 막장 로맨스를 이어갔다. 

브라질 언론에서는 “카밀라가 중국에 머물기 위해서 비자가 필요했기 때문에 헐크가 결혼을 서둘렀다”면서 “헐크가 이혼하기 전에도 두 사람은 불륜 관계”였다고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런 외부의 부정적인 시선에 헐크는 “사실이 아니다”면서 “우리는 단지 만난지 1달만에 사랑에 빠진 것이다”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이란의 언니이자 카밀라의 어머니인 이레스도  딸과의 연락을 끊었다. 그러나 혈연의 정은 쉽게 잊을 수 없었다. 그는 자신의 생일을 맞이해 카밀라에게 다시 연락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실을 들은 이란은 언니를 이해하면서 카밀라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그는 “카밀라는 다른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내 딸과 다름이 없었다”고 소회했다.

이란은 “나는 아직도 나에게 왜 이런 일이 일어 났는지 이해하지 못한 채 살아간다. 아직도 너무나 고통이 크다’면서 “나는 카밀라를 내 딸처럼 여기면서 모든 것을 줬다”라고 털어놨다.

카밀라에 대해서 이란은 “내 인생에서 죽은 존재가 됐다. 이전 그녀는 내 삶에서 함께 했지만 사라졌다. 내 실수라면 그녀를 너무 사랑하고 신뢰한 죄”라고 비판했다.

이란은 “가족의 생일에 카밀라는 함께 하지 못하게 됐다. 공허함이 우리를 지배한다. 딸은 산 채로 묻은 기분이다. 내 영혼을 찢겨져 나갔다”라고 고개를 저었다.

/mcadoo@osen.co.kr

서울 확진자 4478명..하루 만에 추가확진자 50명 이하
일련정종 3명 추가돼 총 15명..환기미흡, 밀접집회 원인
쿠팡 물류센터 관련 9명 확진..692명 중 621명 음성판정
서울시 “환기미흡이 강동구 콜센터 집단감염의 주 원인”
“숙박업소 현장점검 등 강화..한강공원 취식 자제 요청”

[서울=뉴시스] 이윤청 기자 = 여의도, 뚝섬, 반포 등 주요 한강공원 내 밀집지역에 시민 출입이 통제된 8일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피크닉장에 출입금지를 위한 라인이 설치되어 있다. 2020.09.08. radiohead@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윤청 기자 = 여의도, 뚝섬, 반포 등 주요 한강공원 내 밀집지역에 시민 출입이 통제된 8일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피크닉장에 출입금지를 위한 라인이 설치되어 있다. 2020.09.08. radiohead@newsis.com

[서울=뉴시스] 하종민 윤슬기 기자 = 서울 영등포구 일련정종 서울포교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명 추가되는 등 서울에서만 하루 만에 49명의 확진자가 늘었다.

일련정종 서울포교소와 관련해서는 포교소 내 환기 미흡 등이 집단감염의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서울시는 9일 오전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총 4478명이라고 밝혔다. 9월8일 오전 0시 이후 하루 만에 49명의 확진자가 늘었다.

지난달 12일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최초 발생한 이후 8월13일~9월5일까지 줄곧 5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후 약 3주 만인 6일 하루 확진자가 48명 증가하며 50명 이하를 기록했고 7일 67명, 8일 49명 등으로 집계됐다.

감염경로별로는 영등포구 일련정종 서울포교소에서 3명이 추가 감염돼 총 1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타지역 확진자 1명까지 감안하면 일련정종 관련 전국 확진자는 16명이다. 영등포구는 8월29일~9월1일 사이 법회 등 참석자 316명에 대해 검사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현재까지 접촉자 포함 법회 등 참석자 303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15명, 음성 196명, 나머지는 진행 중이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역학조사에서 포교소 내부 냉방 중 환기가 잘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밀폐된 공간에서 밀접하게 하루 4차례 법회를 진행한 것도 원인으로 판단하고 있다. 법회 외 모임여부 등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박 국장은 “사무실과 학교 등 시설에서는 냉방 중에 2시간마다 1회 이상 창문을 열어 바깥 공기와 순환식 환기를 해야 한다. 밀접하고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식사모임 등 각종 소모임은 자제해 주길 거듭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

교회 이외의 종교시설에서 종교활동 금지명령을 내리는 것에 대해서는 현재 중앙재해안전대책본부(중대본)와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박 국장은 “대부분의 종단에서 자체적으로 방역에 협조하고 있다. 그래서 저희들은 환자가 발생한 곳에서 위험도 평가 결과를 보고 난 뒤 방역조치를 강화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종교활동 금지명령)부분에 대해서는 중대본과 의견을 나눳다. 중대본과 지속적으로 확진자 추이에 따라 협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파구 쿠팡 물류센터와 관련해서는 지난 4일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서울에서만 총 9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접촉자 포함 송파1캠프, 2캠프, 협력업체 직원 692명에 대해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11명, 음성 621명, 나머지는 진행 중이다.

박 국장은 “시는 감염경로 조사를 위해 물류센터 배송차량 20대의 에어컨 송풍구, 필터 등 환경검체 40건을 검사했다”며 “검사 결과 모두 음성판정이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확진자 동선에 따라 최초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라며 “해당 시설 접촉자에 대해 자가격리 모니터링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동구 콜센터 관련 서울 지역 확진자는 총 22명이다. 시는 전날 콜센터 사무실, 화장실, 엘리베이터 등 공용공간 감염경로 조사를 위해 환경검체 검사 15건을 실시한 결과 콜센터 8층 사무실 문 손잡이, 8층 에어컨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힌 바 있다.

박 국장은 “강동구 콜센터의 경우 업무 중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사무실에서 식사도 하고, 환기도 잘 되지 않았다. 이런 환경이 감염 확산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전체 빌딩 환경검체 중 바이러스가 나온 곳은 8층이다. 8층에서 근무한 분들이 밀폐된 곳에서 밀접하게 근무한 것이 원인이라고 우선적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7일만에 100명대로 줄어든 것으로 알려진 3일 서울의 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2020.09.03.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7일만에 100명대로 줄어든 것으로 알려진 3일 서울의 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2020.09.03.kkssmm99@newsis.com

소규모 집단감염과 관련해서 박 국장은 “9일 0시 기준 감염경로를 확인 중인 사례는 전체 확진자의 17%”라며 “8월 초 사랑제일교회 도심집회로 인해 대규모 감염이 확산됐고, 이를 통해 2~3차 종교시설과 직장 다중이용 시설 등으로 소규모 집단감염이 연결된 것이 원인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그는 “사랑제일교회와 도심집회는 무증상 경증 환자 비율이 굉장히 높다. 무증상 경증 환자가 지역감염 확산에 큰 역할을 했다. 그래서 시는 확진자 발생 시 가능하면 폭넓은 검사를 실시하고, 최대한 접촉자도 확대해서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동작구 JH 글로벌 29명(1명 증가) ▲해외접촉 관련 396명(1명 증가) ▲송파구 쿠팡 물류센터 124명(1명 증가) ▲8.15 서울도심집회 124명(1명 증가) ▲관악구 가족모임 6명(1명 증가) ▲기타 2181명(18명 증가) ▲경로 확인중 761명(21명 증가) 등으로 집계됐다.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3일 연속 추가 발생 없이 639명을 유지했다.

자치구별로는 성북구에서 306명이 감염돼 가장 많았고, 관악구에서 298명이 확진판정을 받아 뒤를 이었다. 이외 송파구 281명, 노원구 268명, 강서구 238명, 강남구 214명 등을 기록했다.

서울확진자 4478명 중 1803명은 격리 중이며, 2643명은 퇴원했다. 코로나19 관련 서울 지역 사망자는 32명을 유지했다.

수도권의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가동율은 54%를 기록했고, 서울시는 58.7%의 가동 상태를 유지했다. 서울의 중증환자 치료병상은 5개이며 즉시 사용 가능한 병상은 3개다.

박 국장은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에 따른 풍선효과로 숙박업소에 대한 집단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시는 불법으로 주류 판매나 게임 제공이 이뤄지지 않도록 현장을 확인하고 단속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숙박업 중앙회와 방역수칙이 준수되도록 협조하겠다. 특히 젊은 층에서 불편하겠지만 가족, 이웃, 본인의 건강을 위해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시민들이 야외로 몰리는 풍선효과를 방지하기 위해 여의도, 뚝섬, 반포 한강공원의 일부 밀집지역도 전날부터 출입이 통제됐다. 13일까지 한강공원내 음식물 배달주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배달주문을 자제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

박 국장은 “야외 공간이라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대화하거나 음식을 함께 먹는 경우 감염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시민들은 공원 내 모임과 음주, 취식을 자제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hahaha@newsis.com, yoonseul@newsis.com

자연재해 파손, 시공사 하자 입증 쉽지 않아
공동보험 등으로 대비..”개별 가구부터 피해 방지 노력해야”

태풍으로 유리창이 깨진 아파트.2020.09.03.(부산경찰청 제공) © 뉴스1
태풍으로 유리창이 깨진 아파트.2020.09.03.(부산경찰청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이철 기자 = 제9호 태풍 ‘마이삭’, 10호 태풍 ‘하이선’이 한반도를 강타하면서 아파트의 유리창이 깨지고 외벽이 파손된 사례가 늘고 있다. 그러나 신축 아파트라고 할지라도 자연재해는 1차적으로 시공사의 과실이 아니기 때문에 보험 등 추가 대비책 마련이 필요하다.

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이 연이어 한반도를 지나면서 경남·강원 동해안 지역 아파트의 유리창, 외벽이 파손되는 사례가 발생했다. 아직 발생하지 않았지만 벌써부터 한반도를 할퀴고 갈 태풍에 대한 우려와 관심도 높다.

특히 부산은 태풍 경로에 근접하며 피해가 컸다. 해운대 지역 일부 고층 아파트는 지난주 태풍 마이삭 상륙으로 인해 유리창이 깨지고 거리 신호등과 알림판이 휘기도 했다.

일반적으로 유리창이 파손되거나 건물 외벽이 갈라질 경우 하자보수기간이 남은 신축 아파트는 입주자협의회가 AS센터에 사안을 접수한다. 시공사와 함께 설계·시공에서 하자가 있는지 판단한 후 보수 여부를 결정한다. 시공사는 자사의 책임이 아니라고 판단하면 보수를 거부할 수 있다. 종종 국토교통부 하자심사 분쟁조정위원회까지 사안이 넘어가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태풍 같은 자연재해는 사항이 다르다. 국토부의 ‘공동주택 하자의 조사, 보수비용 산정 및 하자판정기준’ 제34조에 따르면 태풍이나 호우, 지진, 폭설 등의 자연재해로 인해 불가항력적으로 발생한 시설물의 피해는 하자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 건설사는 태풍이든 건물 하자로 인한 파손이든 사전 예방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긴급 보수를 진행하기도 했다. 올해 준공한 해운대 초고층 아파트는 지난 3일 태풍 마이삭으로 저층부 유리외벽이 파손돼 A건설사가 지난 주말 긴급 보수를 진행했다.

A건설 관계자는 “당시 태풍 하이선이 북상함에 따라 파손된 외벽이 바람에 의해 뜯기면서 주변에 추가 피해가 발생할 수 있었다”며 “입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우선 긴급보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B건설이 지은 아파트는 중국산 유리를 써 파손됐다는 주장이 입주자들 사이에서 나왔다.

한 전문가는 “외부 비산물에 의한 파손인지, 설계의 문제인지 혹은 시공의 문제인지, 일정 수준의 풍압을 버티는 자재를 써야 하는데도 안 썼는지, 올바른 자재를 썼는데 시공이 잘못된 것인지 등 여러 경우의 수가 있다”며 “구체적인 파손의 원인을 찾기까진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때문에 입주자협의회가 공동으로 주택화재보험 등에 가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현재 16층 이상의 고층아파트의 경우 주택화재보험에 의무 가입해야 한다. 15층 이하 아파트라도 공동주택화재보험에 가입돼 있다면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이때 보험에 풍수해보험 특약이 가입된 상태여야 한다.

전문가들은 “외부에서 물체가 날아오지 않은 상태에서 설계보다 못 미치는 풍압인데도 아파트가 파손되는 경우라면 시공 결함이 입증되겠지만 쉽지 않을 것”이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창문 사이의 틈새를 메운 후 창문을 잠그고 안전필름을 붙이는 등 입주민의 예방”이라고 강조했다.

ir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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