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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의 KBO 경기 중계 모습
ESPN의 KBO 경기 중계 모습

미국의 저명한 칼럼니스트 도날드 커크(82)가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의 KBO 리그 경기 중계 행태를 신랄하게 비판했다.파워사다리

커크는 최근 국내 영자신문 ‘더 코리아 타임즈’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KBO 경기를 중계하는 ESPN 캐스터와 해설자가 정작 자신들 눈앞에서 펼처지고 있는 경기에는 몰두하지 않고 KBO 경기와 전혀 관계없는, 메이저리그 관련 또는 대학 미식축구 등 미국 시청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내용에 대해서만 이야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ESPN은 TV 화면을 쪼개 한쪽은 KBO 경기 모습을, 다른 한쪽은 KBO 경기와 관계없는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는 산만할 뿐 아니라 KBO에 대해 불쾌감과 모욕감을 주는 행위라고 신랄히 비판했다.

그는 따라서, KBO는 경기와 관련없는 인터뷰로 화면을 분할하지 말 것을 ESPN에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NC 다이노스 대 키움 히어로즈 경기에서 타자가 안타를 치고나가자 중계진 중 한 명이 “오! 방금 누군가가 루상에 나갔군요”라고 하는가 하면, 포수가 도루를 저지하자 “쓰리아웃이 된 것 같군요”라고 하는 등, 이들은 화면에서 눈을 떼면 경기 중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전혀 알지 못할 행동을 보이고 있다고 힐난했다.

그는 또 중계진 중 한 명은 한 출연자가 전설적인 미식축구 쿼터백이자 감독인 스치브 스퍼리어를 흉내 내자 마치 수탉이 “꼬꼬댁” 하는 것처럼, 강아지가 짓는 것처럼 웃어댔다고 묘사했다.

그는 이어 ESPN이 KBO 경기를 중계하는 것은 메이저리그가 개막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내년에 메이저리그가 정상적으로 개막하더라도 ESPN이 KBO 경기를 중계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많은 미국인이 KBO에 관심을 갖고 있기도 하지만, 매 시즌 KBO 경기력이 향상되고 있고, 빅리그에서 성공하지 못한 선수들이 KBO에서 어떻게 플레이하고 있는지 보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끝으로, KBO는 신선한 수준의 플레이를 펼칠뿐 아니라 치어리더들이 흥을 돋우는 멋진 리그라고 칭찬하고, 모든 팀의 치어리더들은 K-pop 스타일의 루틴으로 춤을 추며 팬들을 끌어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은 ESPN에서 본 경기에서는 치어리더가 없었거나 볼 수 없었다면서 “치어리더는 한국 경기의 독특한 요소로, 팬들은 무기력한 미국인보다 더 화려하고 시끄럽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ESPN은 멍청이같은 인터뷰를 줄이고 치어리더들을 보여주라고 충고했다.

커크는 동남아시아, 중동, 동북아시아에서 일어나는 분쟁을 취재한 베티랑 특파원 출신이다. 정치는 물론이고, 외교, 경제, 사회, 군사 문제를 다루었으며, 베트남 전쟁과 이라크 전쟁도 취재했다. 지금은 미국의 포브스, 한국의 ‘더 코리아 타임즈’ 등 여러 국가 언론 매체에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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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수원야구장에서 KBO리그 키움과 KT의 경기가 열렸다. 연장 10회 KT 허도환이 끝내기 안타를 날렸다.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는 허도환. 수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0.08.26/
26일 수원야구장에서 KBO리그 키움과 KT의 경기가 열렸다. 연장 10회 KT 허도환이 끝내기 안타를 날렸다.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는 허도환. 수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0.08.26/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5강 마지노선인 5위 자리를 놓고 펼쳐지는 기싸움이 자못 흥미롭다.FX시티

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동행이 1주일 째 이어지고 있다. 한 팀이 승리를 거두면 다른 한 쪽도 승전보를 전하는 날이 계속되고 있다.

양팀의 ‘동행’은 격차가 2경기로 벌어진 지난 19일부터 시작됐다. 승리와 패배의 결과가 똑같이 이어지는 승부를 이어왔다. 19~20일, 23일 나란히 승리를 거뒀고, 21일과 25일에는 두 팀 모두 약속이나 한 듯 똑같이 패했다. 22일 KT가 비로 쉰 사이 롯데가 승리를 얻었지만, KT는 24일로 연기된 승부에서 승리를 거두며 균형을 맞췄다.

26일에는 이런 흐름이 깨지는 듯 했다. 롯데가 안방에서 SK를 상대로 8회말 결승점을 뽑으면서 3대1로 이긴 상황에서 KT는 키움에 7회까지 3-5로 뒤지고 있었다. 하지만 KT는 8회말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간데 이어, 10회말 허도환의 끝내기 안타로 6대5 승리를 거두며 또다시 균형을 맞췄다. KT가 롯데에 2경기차로 앞선 5위 자리를 여전히 지키고 있다.

지키는 쪽인 KT는 선발진이 기복을 보이는 가운데 불펜도 시즌 초반에 비해선 안정을 찾았지만, 여전히 불안감을 갖고 있다. 활화산 같던 타선은 8월 들어 체력 문제에 사로잡힌 모양새다. 8월을 승부처로 꼽아온 롯데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 주전에 비해 옅은 백업 뎁스 탓에 매 경기 순간마다 상당한 중압감 속에 승부를 치르고 있다. 두 팀 모두 서로를 신경 쓸 겨를이 없다. 그러나 우연으로만 치부하기에는 최근 두 팀의 행보가 절묘하게 맞아 떨어지고 있다.

5강을 가시권에 두면서 높아진 집중력이 최근 승부에 고스란히 녹아들고 있다. 지난해 창단 첫 5할 승률을 거두고도 NC에 밀려 가을야구행에 실패했던 KT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꼴찌 멍에를 털고 중위권 도약에 성공한 롯데 역시 베테랑을 중심으로 분위기를 끌어 올리며 시너지를 내고 있다.

KT 이강철 감독도 “지금은 매 경기가 승부처다. 한 번 처지면 다시 올라서기 힘들다”며 집중력을 촉구하고 있다. 롯데 허문회 감독 역시 8월 한 달간 최대한 승수를 쌓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두 팀 사령탑 모두 체력 부담이 큰 2연전 시리즈에서 부상자 및 체력 소모를 줄이는데 초점을 두고 팀을 운영하고 있다.

과연 두 팀의 흐름은 언제쯤 변곡점을 맞게 될까. 현시점에서 KT와 롯데가 가장 경계하는 부분은 연패다. 누적되는 피로, 부상 변수들이 한순간 터지면서 팀 흐름을 꼬이게 만들 수 있다. 결국 그라운드에서 뛰는 선수들 뿐만 아니라 조합을 맞추고 운영하는 벤치에서의 보이지 않는 싸움도 흐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조쉬 린드블럼 [AP=연합뉴스]
조쉬 린드블럼 [AP=연합뉴스]

KBO 리그를 평정한 뒤 메이저리그 복귀에 성공한 조쉬 린드블럼(밀워키 브루어스)이 KBO에서 통하지 않았던 구질이 메이저리그에서는 통하는 기이한 현상으로 깊은 고민에 빠졌다.파워볼게임

올 시즌 밀워키의 선발 로테이션의 일원으로 당당히 이름을 올린 린드블럼은 현재 5경기에 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 6.65를 기록 중이다. KBO에서 거둔 성적으로 봤을 때 실망스러운 성적이 아닐 수 없다. 5차례 등판에서 5이닝을 넘긴 경우가 단 한 차례도 없다.

이에 밀워키 구단 뉴스를 전하고 있는 지역 매체 매디슨닷컴은 최근 “이는 KBO 리그에서의 성공이 메이저리그에서도 성공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단적인 예”라고 보도했다.

매디슨닷컴은 “KBO에서도 그랬듯이 린드블럼은 메이저리그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린드블럼은 KBO 리그에서 잘 사용하지 않았던 구질의 공이 메이저리그에서는 통하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고 있다고 전하면서 “린드블럼은 그러한 구종을 특정 상황에서 더 많이 던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이어 이 때문에 린드블럼의 탈삼진/볼넷 비율이 기이할 정도로 비정상적이라고 지적했다. 린드블럼은 지금까지 21.2이닝 동안 34개의 삼진을 잡아냈으나 볼넷 또한 11개를 남발했다며, 이는 평균자책점의 상승 요인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데이터에 린드블럼은 “이는 나에게 처음 있는 일이다. 실망스럽다”고 말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이 매체는 린드블럼이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평소와 다른 루틴을 실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린드블럼은 선발 등판하기 전 불펜 또는 평평한 땅에서의 투구 세션에서 투구하는 대신 자신만의 ‘미니 게임’을 통해 특정 부분을 개선하려 하고 있다. 예를 들어, 타자와의 승부에서 초구를 스트라이크로 잡는 일과 함께 1-1 카운트에서도 상대를 누를 수 있는 투구에 집중하는 훈련을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린드블럼은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5번째 등판에서도 4이닝밖에 소화하지 못하고 강판됐다.

KBO 리그에서는 자신보다 한 수 아래로 평가받았던 메릴 켈리(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메이저리그에서 펄펄 날고 있는 것과는 정반대의 길을 걷고 있는 린드블럼이 28일(한국시간) 신시내티 레즈전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일지 주목된다. 이날은 류현진과 김광현이 동반 등판하는 날이기도 하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 시즌 전 예상보다 더 좋은 성적으로 순항하고 있는 류현진
▲ 시즌 전 예상보다 더 좋은 성적으로 순항하고 있는 류현진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류현진(33·토론토)은 리그에서 과소평가되는 선수 중 하나로 손꼽힌다. 시즌 전 예상에서 아주 긍정적인 예상을 받는 경우는 드물다. 하지만 ‘건강하다면’ 언제나 그 예상을 뛰어넘는 성적을 내왔다.

실제 지난해 대다수의 컴퓨터 프로젝션들은 류현진이 4점대 초반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할 것이라 내봤다. 후해도 3점대 후반이었다. 하지만 류현진은 29경기에 나가 182⅔이닝을 던지며 14승5패 평균자책점 2.32라는 발군의 성적으로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위를 달성했다. ‘팬그래프’가 집계한 류현진의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WAR)는 4.8로 개인 최고치였다.

보통 프로젝션들은 전년도 기록을 기준으로 보정에 들어간다. 그러나 올해도 류현진에 관련된 프로젝션들은 보수적인 전망을 내놨다. 대표적인 통계 프로젝션인 ‘ZiPS’는 류현진이 3.7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할 것이라 내다봤다. 스티머는 4점대 초반, 뎁스차트는 3점대 후반이었다. 수비무관평균자책점(FIP)은 한결같이 4점대 초반을 예상했다. 류현진의 지난해 성적은 다소간 운이 강하게 작용했다는 결론인 셈이다.

시뮬레이션 게임인 OOTP21의 가상 시즌은 더 심했다. 지금도 진행되고 있는 이 가상 시즌(162경기 체제 상정)에서 류현진은 8월 25일까지 28경기에서 평균자책점 5.52를 기록하는 것으로 나온다. 지난해보다 피안타율이 훨씬 더 높아졌고, 146⅔이닝에서 기록한 피홈런만 25개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버티지 못한다는 결론에 가까웠다.

그러나 류현진은 올해도 무난한 시즌을 이어 가고 있다. 6경기에서 31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3.19, FIP 3.25, 그리고 스탯캐스트 보정을 거친 xFIP에서는 3.07을 기록 중이다. FIP에서 프로젝션들의 예상과 큰 차이를 보인다.

xFIP의 경우는 1점대 평균자책점(1.97)을 기록했던 2018년(3.11)이나 지난해(3.32)보다도 오히려 더 낮다. 타구질 측면에서 상대 타자들을 성공적으로 억제하고 있다는 의미다. 결과는 물론 내용 또한 나쁘지 않음을 시사한다. 이 페이스를 끝까지 이어 간다면 그 자체로 시즌 성공에 가까워질 수 있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OSEN=토론토(캐나다, 온타리오주), 곽영래 기자]2회말 뉴욕 양키스 다나카 마사히로가 역투하고 있다. / youngrae@osen.co.kr
[OSEN=토론토(캐나다, 온타리오주), 곽영래 기자]2회말 뉴욕 양키스 다나카 마사히로가 역투하고 있다. / youngrae@osen.co.kr

[OSEN=손찬익 기자]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의 시즌 첫승 달성이 또 불발됐다. 

다나카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시즌 첫승을 향한 5번째 도전에 나섰다.

5이닝 무실점(3피안타 4탈삼진)으로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하지만 두 번째 투수 채드 그린이 1이닝 2실점(2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으로 무너지는 바람에 첫승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한편 애틀랜타는 더블헤더 2경기 모두 쓸어담았다. 1차전을 5-1로 이긴 데 이어 2차전에서도 2-1 역전승을 장식했다.

양키스는 5회 타일러 웨이드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먼저 얻었다. 그러자 애틀랜타는 6회 프레디 프리먼의 좌월 투런 아치로 전세를 뒤집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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