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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로베르토 라모스는 지난달 중순 허리부상으로 6일을 쉰데 이어 지난 주말에도 엉덩이 부상을 이유로 휴식을 취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삼성 라이온즈 타일러 살라디노가 지난 14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허리에 사구를 맞고 있다. 대구=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기껏해야 한 두 경기 정도로 봤는데, 길어진다면 힘이 빠질 수 밖에 없다.파워볼게임

외인 타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굳이 설명이 필요없다. 결장하는 날, 타선의 폭발력, 수비 안정감은 확 떨어진다. 외인 타자의 부상이 치명적인 것은 공수에서 주요 위치를 차지하기 때문이다. 그들의 부상 때문에 전략이 틀어지고 바뀐 전략도 시행착오를 겪는다.

지난 주말 LG 트윈스 로베르토 라모스는 또다시 부상으로 결장했다. 19일 잠실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게임. 경기 전 류중일 감독은 “라모스가 엉덩이 부상으로 빠진다. 오늘과 내일 이틀 정도 쉬면 괜찮지 않을까, 좀더 지켜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엉덩이 부상은 올해 처음이다. 지난 6월 12~17일, 허리 부상으로 결장한데 이어 한 달 만에 다시 부상을 호소한 것이다. 이로써 라모스는 올시즌 팀이 치른 64경기 가운데 6경기에 빠진 셈이 됐다.

라모스는 허리 부상에서 복귀한 뒤 이전의 폭발적인 타격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부상 복귀 후 26경기에서 타율 2할3푼5리(98타수 23안타), 3홈런, 8타점을 치는데 그쳤다. 한 달 가까이 슬럼프가 이어지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줄곧 4번타자로 나서는 라모스의 부진으로 LG 타선의 연결, 짜임새, 무게감도 확 떨어졌다. 김현수가 최근 불방망이를 휘둘러 상쇄시키는 부분이 커서 그렇지 라모스의 부진은 결코 가볍지 않다. LG에 따르면 라모스의 엉덩이 부상은 심각한 건 아니다. 이번 주 KT 위즈, 두산 베어스와의 6연전서 온전한 몸 상태로 출전할 수 있을 지 지켜봐야 한다.

삼성 라이온즈도 타일러 살라디노의 부상이 고민스럽다. 5월과 6월에 이어 이번 달에도 부상이 발생했다. 지난 14일 대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서 상대 김현수의 공에 허리를 맞아 통증이 도지면서 16일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6월 24일 허리 통증으로 말소된 지 16일 만인 지난 10일 복귀해 같은 곳을 다친 것이다. 5월에는 허벅지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었다.

올시즌 팀이 치른 65경기 중 21경기에 빠졌다. 살라디노는 44경기에서 타율 2할8푼, 6홈런, 27타점, 25득점을 기록중이다. 공격 공헌도가 꽤 높다고 볼 수는 없지만, 수비에서는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1루와 3루, 유격수는 물론 상황에 따라서는 좌익수도 볼 수 있다. 살라디노가 빠지면서 시즌 전 허삼영 감독이 구상했던 타순과 수비 위치에 변화가 생겼고, 대체 요원들이 필요해졌다.

LG와 삼성은 외인타자 교체를 생각하고 있지는 않다. 부상이 심각한 수준이 아닌데다 건강하기만 하다면 공수에서 공헌도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퇴출된 외인 야수 키움 히어로즈 테일러 모터나 한화 이글스 제라드 호잉과는 사정이 다르다는 이야기다.

반면, 나머지 6개 구단 외인 타자들은 건강한 몸으로 팀의 공격과 수비를 책임지고 있다. KT 위즈 멜 로하스 주니어는 타율, 홈런, 타점 선두를 질주하며 최강 타력을 과시중이고, 두산 베어스 호세 페르난데스, NC 다이노스 애런 알테어, KIA 타이거즈 프레스턴 터커, 롯데 자이언츠 딕슨 마차도, SK 와이번스 제이미 로맥 등도 걱정이 없다. 이 가운데 로맥을 제외한 5명은 팀이 치른 전경기에 출장했다. 일단 외인 타자는 건강하고 볼 일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KT 위즈 멜 로하스 주니어는 올시즌 팀이 치른 64경기에 모두 출전해 타율, 홈런, 타점 등 타격 주요 3개 부분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수원=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

[OSEN=대구,박준형 기자]6회말 선두타자 김동엽이 솔로홈런을 날리고 허삼영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OSEN=대구, 손찬익 기자] “삼진당하더라도 자신 있게 휘둘러야 한다”.

허삼영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김동엽(외야수)에게 애정어린 조언을 건넸다. 해외파 출신 김동엽은 186cm 101kg의 뛰어난 체격 조건에서 나오는 파괴력은 어디 내놔도 뒤지지 않는다. 하지만 정확성을 보완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파워볼사이트

‘과유불급’이라고 했던가. 정확성 향상에만 초점을 맞추다 보면 타석에서 소극적인 스윙을 하게 되고 결국 자신만의 장점마저 잃어버리게 된다는 게 허삼영 감독의 말이다.

허삼영 감독은 “김동엽에게 기술적으로 이야기하는 건 없다. 스스로 편하게 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너무 맞추려고만 하는 스윙을 하면 안 된다. 삼진을 당하더라도 자신 있게 휘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허삼영 감독은 또 “한 경기에 안타 1~2개씩 쳐주면 좋겠지만 지금 당장 바뀌는 건 쉽지 않다. 쉽게 된다면 이미 3할 타율을 달성했을 것이다. 자신이 가진 장점을 제대로 살릴 수 있도록 기다릴 생각이다. 조만간 포텐이 터질 것이다. 아직 결과로 나오지 않았을 뿐 타이밍이 좋아진 게 눈에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어 “선수는 결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린다. 하지만 나는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타이밍, 타구의 질, 마인드 모두 좋아졌다.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아 있는데 김동엽이 해줄 부분이 너무나 많다. 기대하는 모습을 보여줄 때까지 기다리고 있다”고 변함없는 신뢰를 보냈다.

허삼영 감독은 “김동엽과 이야기 나눌 때 커피 한잔하면서 가벼운 농담으로 시작한다. 신중하게 접근하면 선수들이 벽을 칠 수 있다”면서 “과도한 관심을 가지는 것도 자제하려고 한다. 야구에 몰입해야 하는데 주변 평가에 신경 쓰다 보면 더 힘들어질 수 있다. 편하게 야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게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스타뉴스 이원희 기자]

19일 잠실 LG전에 출전한 한화의 브랜든 반즈. /사진=OSEN최근 최원호(47) 한화 이글스 감독대행이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가장 많이 했던 말 중 하나는 “그나마 김태균(38), 최진행(35)이 팀에서 장타력을 갖춘 선수들”이었다.하나파워볼

이 둘을 칭찬하는 말이지만, 그만큼 타선 운영이 쉽지 않다는 뜻도 담겨 있었다. 즉, 마땅한 대체 자원이 없어 김태균과 최진행을 계속 중심타순에 배치해야 한다는 의미였다.

하지만 19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한화는 색다른 공격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김태균이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했고, 최진행의 이름은 선발명단에 없었다. 대신 주전 유격수 하주석(26)이 3번, 멀티 내야수 강경학(28)이 5번 타자를 맡았다.

이는 새로운 외국인타자 브랜든 반즈(34)가 합류하면서 일어난 변화다. 이날 반즈는 4번 타자로 출전하며 팀 타순의 중심을 잡았다. 활약도 좋았다. KBO리그 두 번째 경기에서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팀은 2-6으로 패했지만 반즈의 방망이는 단연 돋보였다.

또 이날 반즈의 3안타 중 2개가 2루타였다. 한화에 꼭 필요한 능력이다. 올 시즌 한화는 팀 장타율 0.333으로 리그 최하위(10위)에 머물러 있다. 팀 홈런도 35개로 10위다. 이 부문 9위가 롯데 자이언츠인데 팀 홈런 53개를 기록 중이다. 격차가 벌어져도 너무 벌어진 상태다.

이 때문에 한화는 ‘장수 외인’ 제라드 호잉(31)을 내보내는 결단을 내리고 반즈를 영입했다. 최원호 대행도 반즈의 장타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반즈도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장타에는 자신 있다”고 말했는데, 2루타 2개를 날려 이를 입증했다.

‘반즈 효과’는 이것뿐 아니다. 그가 오면서 팀 베테랑 타자들이 부담을 덜게 됐다. 그간 김태균, 최진행이 경기력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꾸준히 출전했던 것은 이들을 대체할 선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또 다른 베테랑 송광민(37), 이성열(36)마저 타격 부진이 심해 옵션은 더욱 줄어들었다.

19일 잠실 LG전에서 3안타를 때려낸 한화의 브랜든 반즈. /사진=뉴시스특히 코로나19로 개막이 미뤄진 탓에 올 시즌은 일정이 상당히 타이트한 편이다. 최근에는 비가 오는 날이 많아져 경기가 들쑥날쑥하고, 월요일에도 경기를 치르는 7연전 지옥 일정까지 나오고 있다. 점점 더워지고 있는 날씨까지 생각하면, 베테랑들의 체력 부담과 부상 위험이 상당했다.

최원호 대행도 “김태균과 최진행 등 나이가 있는 선수들이 매일 경기에 나서기에는 지치는 감이 있다. 7연전에서는 이런 부분들이 힘들다”고 토로했다.

다행히 반즈가 오면서 한화는 숨통이 트이게 됐다. 여기에 ‘캡틴’ 이용규(35)가 19일 경기서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1번에서 가장 많이 타석에 들어서고, 중견수 수비까지 소화해야 하는 이용규의 체력 부담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었다. 이날엔 반즈가 중견수 수비를 맡아 안정적으로 공을 잡아냈다

앞으로 송광민, 이성열 등이 타격 컨디션을 되찾아 1군에 합류한다면 팀 타선 운용에 더욱 여유가 생길 전망이다. 반즈가 단 두 경기 만에 한화에 긍정적인 변화를 안기고 있다.

KIA 양현종이 타이거즈의 상징과도 같은 ‘검빨 유니폼’을 입고 역투하고 있다. 제공=KIA 타이거즈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호랑이 군단이 ‘칠색조’로 변신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탓에 무관중 경기로 시즌을 진행 중이라 ‘집관’팬들에게 이색 매력을 어필하기 위한 구단의 세심한 배려로 해석된다.

KIA는 오는 25일부터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삼성과 홈경기를 ‘88고속도로 씨리즈’로 명명했다. 시리즈 명칭이 이미 ‘뉴트로’ 감성이다. 이날부터 이틀간 KIA는 전통의 라이벌 삼성과 올드 유니폼을 착용하고 경기를 치른다. 올드팬에게는 향수를, 젊은층에게는 ‘전설의 검빨 유니폼’의 강인함을 TV중계로 나마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셈이다. 삼성도 1980년대 홈 유니폼을 착용해 광주에서는 한 번도 볼 수 없던 풍경을 연출한다. 타이거즈가 ‘검빨 유니폼’으로 시대를 풍미하던 시절에 삼성은 광주 원정길에 늘 하늘색 유니폼을 착용했다.

습지 보호를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캠페인 동참을 위해 착용하기 시작한 람사르 유니폼을 입은 KIA 최형우. 제공=KIA 타이거즈

구단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무관중 경기가 이어지고 있어 팬들께 색다른 매력을 어필할 방법을 찾다가 전통의 명문 구단인 삼성과 올드 유니폼 데이를 치르면 어떻겠느냐는 의견을 나눴다. 삼성의 동참으로 이벤트가 성사됐고, 오는 9월 17일 18일에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리턴매치를 치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80년대 당시 더그아웃 앞에 설치된 불펜에서 몸만 풀어도 상대 선수들이 벌벌 떤 ‘무등산 폭격기’ 선동열 전감독이 시구자로 초청된 것도 KIA가 이번 이벤트 성사에 얼마나 공들였는지를 유추할 수 있는 대목이다. 선 전감독은 삼성 사령탑 시절 왕조의 기틀을 다지는 ‘지키는 야구’를 펼쳐 양팀 팬 모두에게 의미있는 인물이다. KIA는 선 전감독에게 감사패와 기념액자를 전달해 노고를 치하할 예정이다.

KIA와 기아자동차그룹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러브투게더는 프로야구단의 사회공헌 사업의 이상향을 보여준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러브투게더 유니폼은 핫핑크로 눈길을 끌고 있다. 제공=KIA 타이거즈

그러고보면 유니폼 변형에 다소 보수적인 인상이 짙던 KIA가 어느덧 ‘유니폼 부자’가 됐다. 기본인 홈, 원정 유니폼 외에도 무려 5종이 추가됐다. 7연전을 홈에서 치르면 모두 다른 유니폼을 착용할 수 있을 정도다. 타이거즈의 상징과도 같은 검빨 유니폼에 지난 18, 19일에 광주 두산전에서는 광주 유니폼을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광주광역시의 상징색인 감청색과 노란색을 배색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무등산 서석대와 광주구장 이미지를 조합한 엠블럼으로 로컬색을 짙게 만들었다. 광주 유니폼은 코로나19가 지역사회 내 소규모 집단감염 형태로 이어지자 시민들에게 힘을 북돋아주겠다는 마음을 담아 착용해 특별함을 더했다.

여성팬심을 잡기 위해 착용하기 시작한 핑크 유니폼은 부드러운 호랑이 군단을 보여준다. 제공=KIA 타이거즈

이 외에도 습지보존을 위한 람사르 유니폼과 사회공헌 사업을 상징하는 러브투게더, 여성팬을 공략하기 위해 유니폼을 핑크로 물들인 레이디스 유니폼도 KIA의 색깔을 다양하게 만드는 데 힘을 보탰다. 구단 관계자는 “야구라는 매개를 통해 세대간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방법을 고심하다 유니폼에 특색을 입혀 착용하게 됐다”고 밝혔다.

KIA 정해영이 코로나19 확산으로 고통받는 연고지 시민들을 응원하기 위해 광주 유니폼을 착용한채 역투하고 있다. 제공=KIA타이거즈

지난해 김기태 전감독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이범호 등 유니폼을 벗는 선수들에게 기억에 남을 은퇴식을 개최하는 등 팀을 떠난 식구들에 대한 확실한 예우도 KIA 전통으로 자리잡는 모습이다. 두산으로 트레이드된 투수 홍건희에게도 광주를 처음 방문한 지난 17일 경기전 조촐한 송별식을 열어줘 예우를 갖춰 훈훈함을 전했다.

▲ KIA 맷 윌리엄스 감독. ⓒ 연합뉴스[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2014년 후반기부터 시행된 비디오 판독은 햇수로 5년 반 동안 오심이 논란이 된 적은 있어도 ‘패싱’ 사건이 벌어진 적은 없었다. 7월 19일 경기 전까지는.

1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KIA전에서 맷 윌리엄스 감독의 비디오 판독 요청을 심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윌리엄스 감독은 ‘분명히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고 4분 동안 항의했고, 심판진은 경기 후 “대타 기용 의사로 확인했다”고 해명했다. KBO 확인 결과 이 상황은 의사소통 과정에서 나온 오해로 정리됐다.

일각에서는 “심판이 더 확실히 볼 수 있게 깃발을 들게 하라”는 제안도 나왔다. 현재 규정에는 “감독은 심판판정 후 30초 이내에 비디오 판독을 구두로써 심판에게 신청하여야 하며”라는 표현이 들어가 있다.

그런데 관행상 여러 상황이 복잡하게 얽힌 장면이 아니라면 감독들은 두 손으로 사각형을 그리는 수신호로 비디오 판독을 신청해왔고, 여기에 대한 문제 제기도 없었다. 윌리엄스 감독도 그렇게 했다. 중계 화면에 잡힌 수신호가 작고 빠르기는 했다. 그래도 관행의 범위에서 생각해보면 비디오 판독 신청이 아닌 다른 의사 표시로 보기도 어려웠다.

▲ 비디오 판독 요청이 묵살됐다고 여겨 항의하는 윌리엄스 감독. ⓒ 연합뉴스결론적으로 19일 경기에서 벌어진 일이 규정의 변화로 이어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KBO 측은 “2014년 후반기에 비디오 판독을 시작했으니 5년 반이 지났는데, 그동안 이런 일이 벌어진 적은 없었다. 규정에 비디오 판독 요청은 감독이 구두로 하게 돼 있지만 관행상 수신호도 인정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9일 상황은 유민상의 홈 아웃에 이어 KIA의 대타(김규성 대신 오선우) 기용이 겹치면서 오해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심판위원회 측에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확실히 확인해주기를 당부했다”고 설명했다. 결국 앞으로도 수신호로 비디오 판독을 신청하는 관행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단 구두 요청 규정이 완전히 사문화하는 것은 아니다. KBO 관계자는 “이번 일과는 별개지만, 동시에 여러 상황이 벌어지면 어떤 플레이에 비디오 판독을 요청하는지 구두로 요청해야 한다”고 했다.

사실 19일 경기에서 벌어진 일은 논란으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었다. 비디오 판독 규정에는 ’30초 이내에 신청해야 한다’는 문구가 있지만, 이와 함께 “심판은 감독의 비디오 판독 신청이 적절한 시간 안에 이루어졌는지 판단하여 비디오 판독을 실시해야 한다. 감독의 신청이 늦었을 경우 심판은 재량으로 비디오 판독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을 수 있다”는 내용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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